| 한강을 바라보며 새우깡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시다.

한강에서 새우깡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셨다.
작년에 혼자서 한강의 북쪽편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마실 계획이었었다.
씁슬한 백수가 돈이없어서 새우깡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시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취업도 하고 돈도 생겨버렸다.
그리고 앞에는 이쁜 아가씨도 앉아있다.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여 웃고 떠들며, 압구정을 등지고 한강의 남쪽에서 북쪽을 바라 보았다.
어찌되었든 한강을 바라보며 새우깡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시는 것을 해보았다.
처음에 생각했던 그것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지만 말이다.
돌아오는 길에 압구정을 지나 가로수길을 거닐며 돌아와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작년에 생각했던 대로 새우깡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셨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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