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마음도 어지럽고해서 며칠전에 집앞에서 데낄라를 마셧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술을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고 주위 친구들도 병맥한병 놔두고 몇시간을 있을만큼 술은 적게 마시는 편인데.
늘 의도와는 다르게, "전 술을 별로 안마셔요 라고" 말하면 주위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많이 마시게 생겼구만", "뭘 빼고그래~" 라거나 "남자가 무슨~(우습죠?)" 등등등. 그런소리가 듣기 귀찮아서. 그냥 적당히 마셔버리게 된거 같습니다.
결국 어쩌다보니 흐름에 밀려 제 의도와 상관없이 적당한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술은 작은 일에 불과하고. 요즘 저에게 있어서 여러일들이 이와 비슷하게 돌아가고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니 어찌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을법도 하구나. 하고 스스로 납득해 버렸습니다.
마음도 어지럽고해서 며칠후에 집앞에서 데낄라를 마실것같습니다. |